리딩으로 리드하라



인문학은 과학으로 불리우는 컴퓨터와 동떨어진 학문으로 여겨졌다.
공대에는 여학생만 없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도 없는 것이다. 우리의 현실이다.
이렇게 편중된 상황은 최근일만은 아니다.

난 아이팟(Ipod)으로 제2의, 제3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스티브잡스가 다시 주목받으면서
인문학이 기반이 된 테크놀러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인문학, 대학교때 수업으로 들었던 인류학이 전부 아니었던가!
그동안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보아왔기 때문에, 이 책 역시 반성의 자세를 다시 가지고
이제는 그 약발이 떨어진 또 하나의 자극서로 생각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인문학 이야기였다. 마음은 급해졌지만 차근차근 읽기 시작했다.

'한국의 젊은 부자들' 이란 책을 보며, 그들의 추천도서였던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접하고
따분할 것 같던 오래된 책들이 다 재미 없는건 아니구나 라고 느꼈었다.
하지만 이지성 작가는 더 오래된 책들의 대한 가치를 꼬집어 이야기 하고 있다.
나와 같은 개인뿐만아니라, 인문고전이 빛바랜 이 사회에게 말이다.

나중에 자식을 낳고, 기르면서 아이가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 받고 싶어 했던 나에게
무조건 적인 회피보다는 이유있는 사교육에 힘을 실어주었다.
힘있는 개인, 가족, 사회, 국가가 되물림 되기 위해 놓치고 있는 점.
전문지식을 넘는 통찰력이 아닐까 싶다.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에서 말했던, 사람이 살면서 주어진 배경은
그 사람에게 너무도 큰 영향을 준다.
그가 이야기 했던 1만 시간의 노력과 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 에서의
꾸준한 인문고전을 통한 천재로의 삶을 살 수 있는 '얼마나, 어떻게' 라는
두가지 가이드를 제시하는 건 아닐까 싶다.

내년엔 나도 인문고전 읽기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다.
새로운 장르로 음악의 짜릿함을 느껴왔다면,
새로운 반전으로 스릴러 영화의 묘미를 찾아왔다면,
새로운 인문고전으로 나를 찾겠다.

*인문학(人文學)은 인간의 조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자연 과학과 사회 과학이 경험적인 접근을 주로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분석적이고 비판적이며 사변적인 방법을 폭넓게 사용한다.인문학의 분야로는 철학과 문학, 역사학, 고고학, 언어학, 종교학, 여성학, 미학, 예술, 음악,신학 등이 있으며, 크게 문/사/철(문학, 역사,철학)로 요약되기도 한다.

책소개 : http://bit.ly/i8Siq3
인문학 : http://ko.wikipedia.org/wiki/%EC%9D%B8%EB%AC%B8%ED%95%99

댓글

가장 많이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