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마리안들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2007년 10월 초판이 나온 이책을 2011년 1월에 읽은 나로서는 참으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난 FTA 촛불 운동을 하는 역사의 현장과 나는 멀리 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토록 그들이 FTA를 반대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단지 밥그릇싸움을 보이는 또다른 표출 방법이라 생각했었을 뿐이다. 조금 방어적인 언론에서 조차 과거 브라질의 실패한 사례를 보여주고 말뿐이었고, 공익광고에서는 모두가 웃고 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을 뿐이다.

나는 '나쁜 사마리안들' 이란 책을 하나의 스릴러 책과 같이 느껴졌다. 마지막 에필로그를 읽으며.. 느낀점이다.

제 3의 물결을 읽으며 산업화를 배경으로 '시계의 탄생' 이 주었던, 지금은 차도남에게 없어서는 안될 패션 아이템 시계가 좀 더 효율적인 생산과 관리를 위해 생겨났다면 놀라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나의 편견을 뒤집어 주었던 것들은 아래와 같다.
  • 현재 선진국들은 어떻게 부자나라가 되었는가?
  • 신자유주의가 우리나라에게 주는 이익과 불편한 메세지는 무엇일까?
  • 늘상 만족을 주지 못하는 이미지의 공기업이 민간기업으로 가는게 올바른 판단인가?
  • 우리나라 문화가 선진국으로 가는데 도움이 되지 못할까?
건강상식을 잘못알고 사용하게 되면, 적게는 부작용을 크게는 목숨까지 앗아가지 않는가?
장하준 교수가 이야기 하는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보려면,
올바른 경제지식을 얻고, 공유하는 체계적인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언제나 좋은 읽을거리를 같이해주는 MJ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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